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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연애특강

사귀기로 하자마자 남자를 떠나보낸 여자의 행동

 

 내가 상담해주는 동생중에 A양이 있다. 이 A양은 주변에 소개도 많고 잘나가는 능력남들이 만나기만 하면 관심을 표현한다. 그런데 이런 A양이 잘나가는 전문직 남성들을 다 제쳐두고 어느날 갑자기 일반 직장에 다니고 생긴것도 보통인 B군을 만나고 와서는 맘에 든다고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아! 오빠 이 남자 진짜 매력있어~ 친구들은 생긴거 별로라는데 난 왜케 잘 생겨 보이냐?^^
그냥 막 좋아~ 나 애 만날래~ "

난 드디어 이 A양이 리얼러브를 시작할려나? 하는 마음에 드디어 인연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조건 따지던 아이가 느낌을 택했기 때문에~ 이런걸 콩꺼플이라고 하는가 보다. 어쨌든 필자가 그 남자를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소개시켜준 사람이 믿을만 한 사람이기도 했고 내가 봐도 선수정도까지는 아니었기에 바람둥이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쨌든 이 A양은 그 B군이 너무나도 좋았고 그 B군과의 만남을이어가던중 3번째 만남에서 사귀자는 고백을 받고는 마음을 완전히 열고 그동안 꾹꾹 참아왔던 관심표현을 쏟아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행동 때문에 이별을 당했다. 내가 2번째까지는 조절을 시켰는데 3번째 고백을 갑자기 받고는 나와 상의도 없이 앞서나가 버렸던 것이다. 그 이후 이 A양은 멘탈 붕괴상태에서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분명 그 남자는 그녀를 좋아했다. 그녀가 외모가 좀 되고 애교가 있어서 그랬겠지만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4번째 만날때까지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개인 신분노출상 자세히 애기할 수 없음.) 그리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보여줬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까지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맘에 들어하던 여자가 관심표현을 하자 떠나갔을까?

1. 그 남자는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남자다.
남자가 즉흥적인 남자라면 예쁘고 애교많은 그녀를 거부했을 리가 없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행동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이여자가 왜 이렇게 달려들까?, 날 좋아하는 이유가 혹시 다른 이유가 있나?등등(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이남자 집이 상당한 부자였다.)의 문제와 함께 소개를 시켜준 사람에게도 나중에 못된 남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신중에 신중을 기했을 것이다.


2. 관심표현의 방법이 틀렸다.
처음 만남과 두 번째 만남까지는 필자가 그 남자의 행동을 보고 적절한 수위를 지정해 주었다. A양도 그 남자로부터 정식으로 사귀자는 애기를 들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 표현은 자제하고 좋은 여자로만 보이면서 관심표현의 수위를 지키는데 노력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고백을 하는 순간 A양은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꾹꾹 눌러왔던 감정표현을 뿜어내버렸다.

 

 

A양의 이별을 부른 행동들

일단 기본적으로 이동생은 연애기술이 있는 동생은 아니다. 좀 철없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아래와 같은 행동들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컨셉을 잘 잡고 유지했다면 연애실력이 좀 있는 여자였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행동들이라는걸 미리 밝혀둔다.

1. 고백받고 바로 오케이하기

그 남자는 나름 거절당할까봐 많은 준비와 두려움을 가지고 고백을 던졌다. 그런데 그녀는 기다렸다는듯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바로 승낙을 해버렸다. 남자가 처음부터 적극적일때 고백이 들어올때는 그 남자의 예상을 깨면 안된다.
남자는 A양이 분명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답할꺼야, 아니 거절할지도 몰라!, 그럼 어떡하지?"

이런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대뜸 "저도 오빠가 좋았어요~ 알겠어요^^"

 이런식의 답변을 해버릴줄 알았다면 그냥 차라리 첨부터 좋다고 표현했던게 나을 수도 있다.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하면 머리 굴리다가 들킨 꼴 밖에 안되는 거다.

어쨌든 이런 경우에는
저도 오빠가 좋은 사람이고 더 알아가고 싶긴해요~ 아직 우리 만난지 3번밖에 안됐으니까 조금더 시간을 줘요~^^
(※ 주의 : 나에게 반한 남자에게만 써먹어야함.)

이렇게 말했더라면 그 남자는 그녀에게 더욱더 애정표현을하고 노력을 했을 것이다. 

2. 먼저 팔짱끼기(남자의 진도를 맞추어라~) 


운전할 때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뻥뻥뚫린 고속도로에서 150~160으로 질주하는 남자가 있고 정해진 규정속도를 넘지 않기 위해 100키로 이하로 크루즈기능을 세팅해놓고 운전하는 남자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스타일의 두사람이 같이 고속도로를 탔을 경우 규정속도를 지키는 안정적이고 고지식한 남자가 일행이 150이상으로 달리기를 요구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거절하거나 다음부터는 같이 함께하고픈 마음이 없을 것이다. 좀 다른예로 여자가 남자의 조수석에 탔는데 이 남자가 서울시내를 곡예운전하면서 100키로 이상으로 달린다고 생각해 봐라~ 정상적인 남자로 보이겠는가? 물론 그런걸 즐기는 여자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즉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가치관과 살아온 경험에 의해 나름대로의 스킨쉽 진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A양에게 내가 왜 고백받자마자 먼저 팔짱까지 꼈냐고 혼을 내켰다

A양 : 관심표현 하래매요, 하랄땐 언제구 끙~ 흥

이렇게 대응을 해왔다. 맞다 관심표현 해야한다. 심지어는 스킨쉽을 먼저 시도하라고까지 애기한적도 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세한 기술들을 알려줄 수가 없는 것이다. 너무나도 경우에 수가 많아서... 제발 블로그 글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응용과 변화란걸 하길 바란다.!

어쨌든 이런경우에는 팔짱을 끼는것보다 조금더 낮은 수위로 살짝 팔정도를 잡는다던지 어깨를 부딪히는 정도에서 끝났어야 하는것이다. 왜냐? 이미 그 남자는 A를 좋아하고 있었고 현재까지 A가 “갑”의 위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안해도 되는것이다. 나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스킨쉽을 할때는 스킨쉽의 70%나 80%만 다가가는거다. 그 다음은 남자가 알아서 하는거다. 만약 팔짱을 끼고 싶으면 계단이나 사람많은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듯이 팔을 잡는다던지 키스를 하고 싶으면 분위기를 만들어 얼굴을 가까이 대고 빤히 쳐다보면서 유도하는거다.

 정말 연애 초보가 아니라면 이런 경우에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유도를 하는게 남자다. 그런데 남자가 그러지 않는다고 내가 먼저 달려들게 되면 남자가 생각하는 스킨쉽의 진도를 추월해 버린 신을 그 남자는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3.  남자의 행동에 흔들리기. 
 남자가 고백을 한후 A양의 태도에 그 남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연락이 오히려 사귀기 전보다 더 뜸해질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그 타이밍에 이미 고백도 받았겠다 사귀는 사이니까 더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에 먼저 연락해서는 장문의 카톡을 보냈다.


그 내용을 그대로 올릴수는 없지만 그 내용에는 나는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로 가득찼다. 만난지 얼마안되고 이것도 연애를 배우는 과정에서 남자를 이해할줄 알아야 한다는 걸 배우고는 써먹으려 한건데 자연스런 행동이 아닌 말로 너무 설명을 했다는게 오히려 화근이었다. 그 B군입장에서는 진심으로 안느껴졌을 수도 있고 안 그럴것 같은 여자가 왜 나한테 이렇게 헌신적이지 하면서 그 여자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했을 것이다.

남자는 말도 중요하지만 무심코 행동하듯 하는 배려심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 머 이건 남자나 여자나 비슷하기도 하지만 여자처럼 말표현만으로 푹 빠지지는 않는다는걸 명심해야한다.

자 위에서 이야기한 이런 이유들로 그 남자는 A양을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 바로 오케이를 해버리고 먼저 스킨쉽을 하고 조금 관심을 안보이자 안하던 장문의 카톡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하니 그 여자의 매력이나 가치가 떨어져 보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남자는 그 여자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었는데 쉽게 반응이 오자 보여지는 것외에 먼가 문제가 있으니까 나한테 이렇게 쉽게 오케이를 하겠지라고? 생각을 하는것이다.

이런 설명을 들은 그 동생A양

 "아니 먼 남자가 잘해줘도 난리야!“

하하ㅋㅋ(웃어서 미안!) 이해간다. 억울할만도 하고^^   이래서 연애에는 진심을 다 보여주어선 안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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