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드미스와의 대화

 

 

 

 

나 : 왜 여태 결혼을 안했어요?

 

여 : 좋은사람 만나기 쉽지 않던데요?

 

나 : 눈이 높으신가요?

 

여 : 아니요

 

나 : 그럼 무얼 따지세요?

 

여 : 기본능력있으면서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

 

나 : 그런사람이 없었어요?

 

여 : 네 전 남친이랑 헤어지고 소개팅 한 20명 했는데 딱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렇게 적극적인 사람도 없었구요

 

나 : 아니 그럼 **씨 눈이 높았던거 아니에요?

 

여 : 아니에요 애프터는 항상 받았었거든요 그리고 두세번씩은 다 만나볼려고 했어요

      전 외모도 크게 안따지거든요

 

나 : 그런데 왜?

 

여 : 만나보니 별루 맘에 안들었어요

 

나 : 이런 그렇다면 외모도 안따진다면 남자 느낌을 따지는가 보내요

 

여 : 아니라니깐요^^ 전 저한테 잘해주면 되요~ 좀 적극적이고...

 

나 : 아니 그런사람이 없었다구요?

 

여 : 솔직히 적극적인 경우가 간혹있긴했는데 그런사람들은 보통일반 대기업 다니는분들이 좀 적극적이더라구요

 

나 : 그럼 만나면 되지요 왜?

 

여 : 근데 솔직히 대기업 다녀도 저보다 연봉도 적거나 비슷하게 벌어도 일찍 퇴직하기도 하고 전 평생벌 수 있는데 차이가 나긴하죠~ 하지만 그런것도 나한테 잘해주고 내 맘에 들면 된다 생각했는데 특별이 다른부분도 크게 어필되는것도 없다보니 마음이 안가더라구요

 

나 : 그래도 전문직 남자보다 능력은 적어도 못버는거 아니니까 더 잘해주고 매력이 더 있는 경우가 있을텐데 그런사람 없었어요?

 

여 : 한명있긴 했어요 대기업다니는 분이었는데 키도 크고 생긴것도 괜찮고 저한테도 엄청 잘해줬어요~ 그래서 그분은 좀 잘해볼려고 만났어요

 

나 : 그런데 왜?

 

여 : 그런데 하는 행동이 너무 바람둥이 같은거에요. 스타일도 그렇고 그래서 관뒀어요.

 

나 : 아 그래도 그냥 만나보시지 아닐수도 있잖아요

 

여 : 글쎄 어짜피 아닌사람한테 시간낭비 되는거 같아서

 

 

 

 

(깊은 생각에 빠진 고스트...)

나 : 훔 **씨 그렇게 따지면 진짜 만날사람 없겠다. 능력은 동급이상에 나한테 적극적이면서 여자많이 만나본 바람둥이도 빼고 이렇게 가리면 만나기 힘들지 싶은데 더구나 이제는?

 

여 : 아니에요 그런사람 있어요

 

나 : 그거야 어릴때였겠죠 30년넘고 사회생활도 좀 해보면 그런사람 없을텐데 그러면 안되요 이제는 사람만나서 싫지 않으면 어짜피 만나볼거라면 먼저 어필하세요. 상대가 먼저 적극적일때까지 기다리면 안되요

 

여 : 여자가 먼저 하라구요? 어떻게? 그런다고 되겠어요? 남자가 매달려도 싫다고 떠나가는게 남잔데

 

남 : 아니 생각좀 해봐요.. 동급 남자면 능력만으로도 최소상위 10%이내 일텐데 게다가 그나마 그쪽 만날려면 아무리 외모 안봐도 보통정도는 되야할꺼 아네요~ 그런 남자들이 모가 아쉬워서 적극적으로 해요~ 그 남자들도 지 잘난거 알아서 여자가 자기한테 잘해주고 이해많이 해주고 자기 내조 잘해줄 여자 찾는단 말에요 물론 여자가 정말 이쁘거나 돈이 정말 많은 경우에는 잘난 남자도 흔들리긴 하죠 적극적이 되기도 하고..

 

여 : 아니 남자들이 그래요? 예쁜것만 보진 않잖아요?

 

나 : 그럼요 하지만 사람마다 비중이 좀 틀려요 하지만 **씨 정도면 나쁘지 않지만 목맬정도는 아니죠 반대로 여자가 이쁘기만 하다고 목매는것도 아네요 **씨 정도의 스펙은 안되더라도 기본은 되야죠 즉 잘난 남자한테 **씨 정도의 스펙은 대기업남들한테는 혹할만한 조건이긴 하지만 동급남자들한테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는거에요 그나마 대기업남들이 적극적이었던건 **씨가 평균 외모는 되니까 또 여성스럽고 착한 이미지니까 그나마 가능했던 거에요. 솔직히 전문직남성에게 평범한 외모의 전문직 여성과 예쁘면서 성격좋은 학교선생님중에 누구를 택할꺼냐 하고 물으면 거의다 학교 선생님입니다. 사람마다 틀리긴 하지만~~~ 대충 그렇죠 능력남에게 기본스펙도 중요는 하지만 성격과 외모에 대한 기본 욕심은 다 있어요

 

여 : 아 그럼 어떡할까요? 그럼? 내가 먼저 어필할 만한 남자면 해보겠는데.. 없어요ㅠ

 

나 : 아니 그런 남자는 이제 못잡아요 동급능력만 되도 여자 능력없어도 충분히 할거 다하고 살수 있고 매력도 솔직히 **씨보다 더 예쁘고 싹싹한 여자 만날꺼에요 능력이 조금 딸린다 해도

 

여 : 그럼 지금 주변에 있는 남자한테 먼저 어필하라구요? 자존심 상하는데 그정도는 그쪽들도 나한테 적극적이지도 않은데요?

 

나 : 보세요 **씨도 잘난 남자한테는 자존심 안따지고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했죠?

남자도 똑같아요 대기업남들이 왜 님한테 적극적이겠어요 님정도 능력녀 만나기 쉽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못봐줄정도 외모는 아니니까 그런것뿐 님과 동급남자가 님한테 그렇게 적극적일 이유가 없다는 거에요~ 물론 남자가 같은 전문직이상의 여자를 꼭 찾는 남자라면 틀릴수도 있지만 남자는 여자 능력이 조금 없어도 되기 때문에 폭이 넓기 때문이죠~ 비슷한 능력이라면 남자보다 외모가 뛰어나시기라도 하셔야 남자가 노력을 하죠^^ 특히 이런 전문직들이 공부만 하다보니 연애스킬들이 없어서 어릴때 여자만나다가 돈쓰고 시간투자하고 노력좀 해봤는데 그래놓고 버림받아 봤거든요 그래서 남자도 밑져야 본전이다 함투자해보자 생각이 드는 여자는 자기보다 여러모로 잘난 여자로써 함 도전해보자 이런거지.. 비슷한 능력 비슷한 외모의 여자가 나한테 잘하면 그때 맘열어줄게 어디해봐 이런식은 안된다는거죠 그렇게 투자했는데 떠나가면 엄청 억울하니까...

 

여 : 아 그런가요? 이론상으로 맞아 떨어지네요..

 

나 : 그러니까 일단 나랑 비슷한 정도라면 서로 능력상의 메리트는 크지 않아요 둘다 배우자의 돈이 급한게 아니니까.. 다른여자와 경쟁해서 그 남자를 차지할려면 일단 먼저 관심표현을 해줘야 남자도 여자한테 투자라는걸 할려고 한다구요

 

야 : 그럼 남자가 날 좀 우습게 알지 않을까요? 지 잘난줄 알고?

 

나 : 에이 좀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일단 남자가 자신감도 같고 나한테 투자해도 헛돈은 아닐것이다 확신을 주는거지 그렇게까지 관심표현 하는데도 나한테 잘하지 못하면 진짜 관심없는거에요 그리고 일단 관심 줬더니 연락은 하는데 날 쉽게 보는것 같고 제대로 안한다면 그때 좀 밀어내기 해주면 그때 결정나는거에요 더 다가오면면 잘 만나면 되고 먼저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도 제대로 노력 계속안하면 안만나면 되는거에요 이게 한두달안에 다 판단되니까

 

여 : 아 그렇군요

나 : 네 이제는 싫은거 아니면 먼저 관심표현하세요 그리고 이거 명심하세요

님나이에 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님보다 못한남자이거나 바람둥이뿐이라는거...~

그런 순수한 남자는 20대에나 조금 남아있거나 정말 연애한번 못해본 모태 솔로남들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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