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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연애특강

어플만남을 하려는 여자들을 위한 조언

 

고스트입니다.


 요즘 넘쳐나는게 어플이다. 처음에 이음이 가장 유명했지만 지금은 수십가지의 어플이 존재하고 있고 그 데이트매칭프로그램들도 날로 진화해서 참 이용하기 편리하고 섬세한 매칭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플 만남에 대해서 후회를 하고 상처를 입는 많은 분들이 존재하는바 이 어플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어플만남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한다.


어플에 비춰진 나는 하나의 상품이라는것을 인정하자.

 진열대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제품일뿐만 아니라 그것도 어느정도의 간보기 체험이 가능한 상품이라는 얘기다.

즉 다시말하면 기본조건(지역, 나이)내에 있는 수백, 수천명과의 경쟁에서 선택되어야 하고 그러고도 간보기 체험에서 상대에게 내가 선택되어야 하는 과정이란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대박친 제품, 즉 서로 잘난 소수의 남녀(상위10%)에게 선택이 쏠리게 되며 한정되있는 수량일 수밖에 없는 잘난 소수의 남녀는 거꾸로 여러상대를 고를 수 있게 되면서 상대에게 성의있는 모습을 보일 확률이 적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남자들의 성의없는 행동에 너무 실망하지 말자!

 남녀간의 만남에서 솔직히 남자가 부담이 적다보니까 어플을 통해서 쉽게 쉽게 만남을 가질려고 하는 쪽은 아무래도 남자가 훨씬 많다. 그러다 보니 어플만남으로 인한 상담을 요청하는 쪽도 대부분 여자분들이다.

하지만 여자분들이 성의없고 진지하지 못한 남자의 모습에 실망하여 남자를 욕만 할 것이 아니라 남자가 그렇게 행동하게되는 심리를 알고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일단 남자가 결혼을 생각할때는 오히려 여자이상으로 이것 저것 재고 따지는게 남자다. 그런데 어플에서는 큰 돈이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진열장에 상품고르듯이 골라서 시간만 된다면 여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첫눈에 반하지 않는이상 굳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려고 하지 않는다.

왜? 어플만남을 하는 여자치고 조신하고 생각이 깊은 여자는 드물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여자가 외모나 조건이 괜찮다면 더 그런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그러니 일단은 여자를 테스트도 해볼 겸해서 많은 투자가 들어가기전에 일단 상대를 잠자리로 이끄는데 치중하게 된다. 괜히 상대 배려한다고 어떤사람인지 알아간다고 돈쓰고 시간낭비하다가 나중에 좋지 않은 여자네... 하면서 실망하느니... 10명중에 한명이라도 바로 잠자리로 이끌 수 있다면 그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반론.. 여자는 돈쓰고 시간낭비 안하나요?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솔직히 대부분의 커플이 연애초에는 남자가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모든 면에서 여자보다 더 노력하는게 대부분이다. 이건 인정하자.. 그러다 보니 평소 만날 수 없는 이상형의 여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진실된 노력을 요하는 여자보다는 다음날 들어올 비슷한 수준의 어플 소개녀를 만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단, 어플에서조차 오케이 받기 힘든 매력없는 남자들의 경우는 실제만남에서 성의있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짜피 자주오지 않는 기회이기 때문에...잘해보고 싶은거다.)

 

상대의 행동에 실망하기 보다는 내 이미지를 쌓아가는데 집중하자.

 괜찮은 상대가 나왔다. 조건이고 성격이고 다 맘에 들어 잘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 남자가 술자리로 이끌더니 은근한 스킨쉽 시도와 함께 나를 모텔로 이끌려는 수작이 보였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 욕 한마디 날려주고 자리를 박차 집으로 오는 것이 맞을까?

이런식이라면 어플 하지 말아야 한다. 주위 소개팅이나 맞선에 집중하시기 바란다.

하지만 도저히 만날 상대가 없어 어플이라도 해야 겠다면 남자가 대놓고 모텔가자는 쓰레기만 아니라면 일단 만남을 유지하면서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야 한다.


자! 그럼 그 이미지 만드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주겠다.


▶ 어플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해야한다.

  사람만날일이 너무 없어서 친구 권유로 한번 해봤는데 이번이 두 번째라고해야한다.

 처음이라고 하면 너무 뻔하니까^^  대신 첫 번째남은 아주 매너좋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 해야한다. 다만 당일날 만나는 어플남의 장점의 반대되는 부분이 약해서 싫었다고 하면 된다.  가령 어플남이 키가 크면 첫 번째는 키가 너무 작아서요^^,  상대가 덩치가 있다면 전에상대는 너무 말라서...싫었다고 하면 된다.


▶ 상대의 스킨쉽에는 놀란듯이 대처해라!

 상대가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시도해오면 조금은 놀란듯이 대처하는게 좋다. 그 자리 무안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피하기 보다는  “어! 왜 이러시죠?  좀 당황스럽네요.”등 너무 인상쓰고 상대를 벌레보듯이 보면 안되겠지만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남자 처음봤다는 듯이 이야기 해야한다. 그렇게 해야 이 여자 순수하다고 느끼면서 남자들이 가진 선입견을 불식 시킬 수 있다.

괜히 아는척 한다고 "어플은 이래서 안돼", "어플남들은 하나같이 왜그래?" 이런식으로 아는척 하면 안된다. 당신이 어플만남 전문가로 보여봐야 손해다.


▶ 호구조사를 분명히 해라!

 일단 상대를 만나게 되면 기본적인 직장이나 고향, 가족환경등은 물어보자! 물론 신빙성은 없다. 일단 당신을 꼬시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확률도 높다. 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아무래도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남자도 조금은 부담감을 갖기 때문에 좀더 신중해 질 확률이 있다.


▶ 일단 3번째 만남이 이어질때 까지는 인내하자!

 이 말은 상대가 당신을 어느정도 알기 전까지는 일단 당신을 엔조이 상대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3번 만나는동안 당신이 행동을 잘했다면 보통 4~5번째 만남으로 가면서 떨어져 나갈사람과 남아서 당신과 진지한 만남을 해볼 사람으로 나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싫은게 아니라면 3번째까지 상대가 조금은 당신에게 쉬운행동을 하더라도 일단 참아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 어플남과의 공식연인이 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확인해보자!

 주선자가 없는 어플로 만났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인상은 분명히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어플남으로부터의 “오늘부터 1일이다”라는 소리를 들었을때 당신이 몇가지 어플남에게 요구하거나 확인 하기 좋다.

 그 사람의 직장 : 명함을 받고 몰래전화한번 해보자~

 그 사람의 친구 : 어짜피 연인을 하기로 했다면 친구들 소개를 받을 수 있다.

 그 사람의 동료, 부모 : 사실 이 단계가 가장 확실하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만남을 가져보기 바란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어플 만남을 권하지는 않는다. 남자들의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더욱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하기때문이다. 또 한다고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남자들에게는 권하고 싶다. 연애를 배우는 기본은 경험이기때문에...  다음에 어플만남으로 인연을 찾고자 하는 남자들을 위한 팁도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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