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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상담

결혼적령기 남자의 어장관리

 

 

요즘 내가 컨설팅하는 여자 중에 정말 결혼적령기의 여자가 있다.

정말 똑똑하고 애교도 많고 사실 왜? 컨설팅을 받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여자다.

그런데 결혼이 다급해서 열심히 소개팅도 하고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했는데 인연이 닿지 않아 시름에 빠져있던중 예전에 관심 있던 오빠와 우연찮게 연락이 되어서 한번 잘해보고자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전 소개팅남자들이야 본인의 연애실력도 있고 이 고스트가 케어를 해주니 별 무리 없이 원하는 데로 이끌어갔는데 이 남자는 도통 간만보고 확실하게 대시를 안하고 있다.

그녀의 사연은 이랬다

“제가 오빠한테 예전에 관심표현을 했었는데 생각해본다고 하고는 빙빙 말 돌리다 연락이 끊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먼저 연락이 와서 밥도 먹고 자주 보자며 오빠아는 분들이랑 등산갈 때도 같이 데리고 가고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예전생각이 나서 오빠는 좀 못 믿을 사람 같다고 하니 그 런일 없을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데요~^^ 그래서 믿고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또 연락이 잘 안되기도 하고 제가 좀 진지한 이야기만 하려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로 또 거리를 두는거에요~ "

"제가 고스트님의 남자가 다른 여자가 있다고 의심될 때 대처법을 읽고는 분명 여자가 있다 생각은 들기도 하는데 이 남자 어떤 마음이죠?“

이게 그녀의 사연이다. 물론 요약본^^

자! 우선 위 사연이외에 직접상담을 통해 알아낸 구체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남자의 심리를 파악해보자

우선 남자의 나이역시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나이이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한 남자라는 것과 나름대로 스펙이나 외모가 이여자분에 비해서 부족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알자~ 20대 남자가 결혼생각이 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 다른 내용일 수 있단 이야기다.

자 그럼 이 남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보자.

이 남자 벌써 몇 번째 지가 먼저 연락을 해오고 여자와의 연락을 유지하다가 여자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 하려고 하면 틈을 주지 않거나 연락두절이 된다.

그러고 또 한두 달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자연스럽게 연락을 해온다.

그러고는 또 간보기를 시작하는데 그 당시 이 여자는 이 남자의 마음을 확인할 길이 없어 거리를 유지하며 맞장구만 쳐줬더니 이 남자 만나자 하고 밥먹자하고 공연도 보러간다.

그래서 또 맘이 흔들린 이 여자분은 잘해보고자 열심히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보지만 이 남자는 여자의 그런 마음을 눈치 채면 또 만남을 미루고 연락횟수를 줄인다.

이러다가 이번에는 정말 자신을 믿어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원하는데로 되지 않고 카톡연락만 하고 전화통화도 길게 하지 않고 어떨 때는 전화도 없다.

다만 만남약속을 2주후쯤으로 길게 잡아놓고 시간을 끌다가 중간에 갑자기 당일 만나자고 연락을 해온다.

결혼도 급하고 나이도 많은 이 남자 왜 이렇게 어장관리를 하는 것일까? 이런 남자는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일까? 오늘의 주제는 이것이다.

 이런 남자들의 특징

▶우선 욕심이 많은 남자이다.

본인이 만날 수 있는 베스트를 찾고 있다. 손해 보기 싫은 거다.

흔히 외모나 스펙이 괜찮은데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남자중에는 이런 남자들이 상당히 많다.

 

▶여자를 얻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

즉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여자만 만나봤을 확률이 높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노력을 안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여자들을 어렵게 얻어서 진지하게 만남을 해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준이 명확치 않다.

사실 기준이 없다는게 아니다. 원하는 기준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이제 그런 자신만의 기준의 여자를 만날 수 없다는걸 알게 되면서 어디까지 눈을 낮추어야 되는지를 모른다는 이야기다. 이 여자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니까 만나고는 있지만 이 정도보다는 조금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결정을 못내리는것이다.

 

▶결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있다 보니 불안하다. 그래서 다른 여자를 만났다가 그 관계가 불안하거나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시간낭비 하지 않기 위해 상담 여에게 다시 연락을 해오는 것이다.

 

 

이런 남자의 어장관리 대처법

 

1. 다시 만나게 되면 그 남자가 잊지 못할 정도로 잘해줘라

사실 살짝 팅겨주는게 더 먹힐 가능성도 있다. 근데 그건 도박성이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그 런일을 당하게 되었을때 그 남자가 너무 괜찮다면 이런 도박은 사실 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그냥 어차피 그 남자의 연락이 오면 최대한 잘보이는거다.

남자에게 서운한 것이 있어도 큰 문제가 아니라면 참아야 한다. 정 이야기를 해야하면 명령조가 아니라 “나는 ~~게 해주는 게 좋은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야하며 같은 이야기를 두 번이상하지 말아야한다.

 

2. 적정한 때에 남자와의 관계를 정립한다.

만나면서 계속 좋아지고 잘해주면 그냥 이어가면 되는데 먼가. 진척도 없고 다시 멀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때는 진지한 고백을 해보는 거다.

그 시기는 10번 이상 만나고 기간은 한 달 이상 되었을 때 하는 거다. 두 가지다 충족되었을 때 하기 바란다.

이런 고백은 만나서 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수 있다. 어장 관리하고픈 남자에게 카톡이나 전화는 남자가 진심을 이야기하지 않게 만들기에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줄뿐 아니라 이 핑계 저 핑계로 대화를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이라는 여자가 더욱더 매달리고 실수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얼굴마주보고 하는 대화는 남자가 표정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리를 회피할 핑계가 없기 때문에 진심을 확인하기 좋다.

단 남자가 끝까지 회피하면 따지지 마라! 그냥 넘어가는게 좋다. 자칫하면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마지막 방법조차 쓸 수 없게 된다.

3. 만약 남자가 확실한 관계를 정립하지 않으려 하면 떠나갈 준비를 한다 는걸 보여라!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고 한다. 좋아하는 마음이 큰데 속이 새카맣게 타면서도 남자가 대화를 회피하거나……. “나 믿으라고 했잖아.. 너 왜 자꾸 이상한 생각하는데.. ”하면서 말꼬리 돌리면 또 꼬랑지 내리고 알았다 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왜? 그 남자를 너무 좋아하니까 내가 너무 보채는가 싶어서.. 안다 놓치고 싶지 않은거..하지만 이정도 상황이면 떠나갈 준비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그 남자도 불안감을 갖게 된다. 다시금 연락이 오는걸 보면 그 남자도 지가 맘에 드는 여자 만나기 어렵다. 이럴 때 당기기 충분히 했으면 밀어내기 해야 한다. 이럴 때 중요한 콘셉트는

“널 사랑하지만 오빠가 충실하지 않으면 떠나가야겠어” 이다. 너무 겁먹지 마라

구체적인 예시를 하나 들어주자면

밥상을 한번 제대로차려주던지 아플 때 병간호를 해주던지 남자가 술병 나서 힘들어할 때 해장국 먹이면서 약챙겨주던지 기회를 봐서 헌신을 마지막으로 제대로 보여주면서 약간은 서글픈 듯 한 표정으로 “오빠 옆에서 항상 이렇게 챙겨주고 싶었는데 안 되겠지?” 이렇게 말해보는거다. 그러면서 서서히 연락이나 만남을 줄여 가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남자가 어설프게 당긴다고 해서 끌려가면 안 된다. 남자가 더 다가오려하면 2번에서 했던 관계정립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적는다고 적었는데 유사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했는데 관심도 안주고 떠나가게 두는 남자라면 당신이라는 여자 절대 선택 안한다.

그저 불안해서 옆에 두었을 뿐이다. 만약 그 남자가 다시 돌아온다면 그때는 당신한테 매달리게 해야 한다. 그리고 결혼생각이 있고 이미 만난 적이 있기 때문에 바로 공식커플로 공인 받아야 한다. 또 처음부터 당신을 간보려한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고 다른 사람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