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일상담과 카톡상담이 좀 많이 들어와서 틈틈히 해드리고 있는데 여유시간이 많지 않아서 늦어지고 있네요^^
어쨌든 어제까지 상담보내주신분들은 간단하게라도 다 해드릴테니까.. 급하시더라도 좀 참고 기다려주시길^^
[본 사연은 본인 동의하에 요약된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상담을 받아주신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보냅니다.~ ^^
저는 20대 후반의 여자인데요
전 여태껏 연애에 있어서 머리 쓰고 만나고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나이도 있는지라 좀 진지하게 오랫동안 만남을 가져보려고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은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고스트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연애방식이나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 조언좀 부탁 드려요
제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가 있는데 호감이 갔어요. 그런데 여자 친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친구(아는 오빠)로만 지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연락을 가끔 주고받다가 정이 들었는지 저에게 관심이 있다는거에요. 여친이랑은 사이가 안 좋아져서 지금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요
그러더니 얼마 후 헤어졌다고 하면서 저랑 만나보자는거에요~ 그러면서 다른 멤버들에게는 이야기 하지 않을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괜히 저 때문에 헤어진 걸로 오해하면 곤란하다면서..배려해주는거라 했어요.
사실 저도 좀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일단 두고 봐야 겠다 생각했죠.
그렇게 서로 더욱 자주 연락하며 지내다가 만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두 번째 만남을 가지는 날부터 계속 약속시간이나 날짜가 하루전날 바뀌는 거예요~ 그리고 어떨 때는 연락이 되지 않을 때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의심이 가서 물어보면 부모님이 갑자기 올라오신다 했다든지 친구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그렇다고 하면서 친구이름까지 이야기하면서 못 믿겠으면 전화해보라고 하면서 전화번호까지 내밀더라고요
만나면 참 잘해주고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지금 회사일과 집안일이 좀 겹쳐서 정신이 없어서 그렇다고 금방 괜찮아 질꺼라고 하는데... 제가 남자를 너무 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이 남자가 저한테 더 충실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 이런 사연은 예전에도 받아봤고 전화상담하는 친구들도 비슷한 상담을 많이 하는 주제인데요?
솔직히 남자분들이거나 연애좀 해봤다 하는 분들은 금방 답을 찾으실 수 있겠죠?
그 남자는 아직 그 여친과 헤어진 것이 아닐 겁니다. 설사 헤어졌다해도 깨끗하게 마무리가 된 상태가 아니죠~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시로 그렇게 즉흥적으로 연락과 만남을 이어가는 그 남자! 당신이 퍼스트가 아니라는 겁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머 좋은 남자 아니니 다른 남자 찾는게 가장 현명한 답이겠지만 그런 대답들을려고 상담보내신건 아닐 테니... 조금 더 상담자가 이 연애를 현명하게 이끌어 나갈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만남을 조금더 해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선 상담자가 그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마음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그 남자가 정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은 것인데 주변이미지 때문에 시간을 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잘난 만큼 여자들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확인해보자는 겁니다. 아쉬움 남지 않게~
우선, 상대가 님을 퍼스트로 생각하지 않으므로 님도 상대를 퍼스트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당신의 연애의 포커스를 그 남자에게만 맞추어 행동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의 만남을 받아들이다보면 그 남자에게는 양다리를 걸치기 아주 쉬운 여자가 돼 버릴 테니까요. 자주 만나지 못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남자에게 시간을 더 주어야 합니다. 당신을 정말 좋아하는 것이 맞는다면 결국 당신에게 충실하게 될 겁니다. 단지 지금은 시간이 필요한것 뿐입니다.
둘째, 스킨쉽은 주변 지인들에게 공식커플로 인정받은 뒤에 하시면 됩니다.
나쁜 놈이라면 분명 스킨쉽만이 목적일테니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주변멤버들은 그 남자의 여친 상태를 분명히 알고 있을 겁니다. 단 그 남자의 단짝 친구들 말은 너무 믿지는 마십시오. 여자나 선후배등 이미지 관리할 사람들이 아닌 단순 단짝 친구라면 남자의 사기에 동조해 줄 수도 있습니다.
셋째, 어쩌다 만나게 된다면 남자를 의심하고 캐내려 하지 마세요.
속으로야 당연히 의심하고 조심해야겠지만 그런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될 때 남자는 당신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전 여친에게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말이죠~
넷째, 만약에 이렇게 지내다가 그 남자가 나에게 충실해지고 공식커플로 인정받게 되면 그때부터는 한동안 그런 모습이 다시 나오는지 잘 봐야 됩니다.
혹시라도 그런 현상이 또 벌어진다면 일전에 적었던 <다른 여자가 있다고 의심 될 때 대처법>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읽고 그냥 가기 없기! 추천한방 꾹~~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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