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에 이어 마저 제가 분류한 바람둥이들의 나머지 행동패턴을 적어드립니다.
이런 류의 바람둥이들은 객관적인 사실을 사기를 치지는 않지만 말로써 자신의 감정을 속이는 경우다. 실제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나 결혼할 상대로는 생각도 안하면서 여자가 그런말을 좋아하니까 그래야 여자가 믿으니까 믿음가는 말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마구 뿜어내는 부류다. 스펙이 좋은 바람둥이들이 많다. 왜? 법적 책임은 피해야하니까~
“오빠는 니가 전부다~ 우리 올 겨울에 결혼하자.”
“처음 봤을때부터 넌 내 이상형에 가까웠다. 다시는 너같은 사람 못 만날것 같애..내 옆에서 떠나면안돼?”
“누구씨! 정말 사랑합니다. 지켜보시면 알겁니다. 누구보다 당신을 아끼고 사랑할 자신 있습니다.”
“우리 100일되면 부모님께 인사드리자~ 우리 부모님이 아마좋아하실꺼야”
여자들중에 특히 결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나이가되면 여자들이 남자가 자신에게 확신을 주지 않으면 마음을 잘 안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이다.
보통 착한남자들은 맘에 없는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많은 여자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말을 한다고 바람둥이라는 것은 아니다. 정말 진심일 수도 있는거다.
이런 바람둥이들에게는 정말 답이 없다. 객관적인 스펙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알아차릴 수가 없다.
그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믿음을 주겠다고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다라고 너무 믿지 말고 조금더 천천히 그 남자의 행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런말을 쉽게 했다면 쉽게 다음 단계로도 갈 수 있어야 하는거다. 그런데 말만 그렇게 하고 다음단계 즉, 부모님인사, 직장동료들 소개, 공식모임이나 결혼식에 대동하는등의 행동들이 따라와 주지 못한다면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경우에는 너무 올인하지말고 잘 지켜보기 바란다.
나 갖긴 싫고 남주기도 아깝고....
일단 이런부류들은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여자에게 대쉬하는 경우는 드물다.
설사 그렇게 작업을 해서 사귀기로 했다해도 바로 성의 없는 모습을 보이며 당신에게 이런 말들을 던질 것이다.
“너와 내가 잘 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만나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지금 너무 바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너에게 잘해줄 수가 없다. 하지만 가끔이 라도 볼 수 있길 바란다.”
이런 말들을 던지는것은 일단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이런 멘트를 던지면서 성의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야 하는 것이다.
“오빠가 나를 진심으로 대할맘이 있을때, 니 상황이 좋아졌을때 그때 다시 만나자!”
단 정말 나쁜 남자가 아니라 너무 솔직해서 저런말을 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 남자와의 1%의 가능성에라도 매달려 보고 싶다면 그 남자의 노력하는 모습을 살펴봐야 한다.
비록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정상적인 연인관계(?)를 유지하기는 힘들지라도 그 상황에서 꾸준히 연락을 해주고 내 안부를 묻고 자신의 여건에서 할 수 있는 노력과 배려를 보이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을 말하자면~
상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노력을 보기 이전에 내가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한테 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런 말과 행동이 나오는 것인데 그럴 수록 더 좋은 모습의 여자로 보여야 하는건 당연한것 아니겠는가?
이런 바람둥이는 타고난 천성 자체가 즉흥적이다. 난 처음에 이런 남자들이 아무리 진심이라고 이야기 해도 믿지 않았다. 왜? 난A형의 신중한 스타일의 남자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여자만 보면 반했다느니 사랑에 빠졌다느니 하는 남자들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 어떻게 한번 보고 그럴 수 있지?
내 친구녀석중에 수백명의 여자를 울린 친구가 있다. 대학때부터 쭈우욱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녀석의 연애패턴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데 정말 여자를 만날 때 단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보는 아주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은 아니나 다를까? 모임자리에 새로운 여자를 또 데리고 나왔는데 다른 모든 친구들은 다 의아해 할때 이 친구는 우리 자기 이쁘지? 하며... 눈썹이 특히 이쁘다며...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더라~ 모 좀 웃긴 얘기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무엇하나에 꽂히는 스타일이다.
만날때는 진심이지만 천성 자체가 즉흥적이라 조금만 질리거나 콩꺼풀이 사라지면 여자의 단점을 보면서 흥미를 잃게된다. 그러면서 점점 여자와 이별하는 스킬 또한 늘어나게 되더라~
추천하시면 애인이 생길겁니다.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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