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결혼하기 직전에 이런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 지가 좋다고 매다릴때는 언제고~
내가 무슨짓을 해도 다 받아주던 녀석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변했다.
상담을 해온 K양은 몇일째 연락이 없는 남자 친구가 괘씸하다.
분명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왜? 내가 몇마디 했다고 잠수를 타버릴 수 있는건가? 더구나 결혼까지 결심했는데~
하지만 K양과의 통화에서 필자는 K양이 행동이 심했으며 그전에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났을 거란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선 사건의 발단은 남자의 건강이 안좋은 것 같아서 검진결과 나올때까지 술담배 하지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남친도 흥쾌히 알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한 당일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신것을 알게되고 남자를 조금 몰아붙이다가 헤어지자는 말까지 해버렸다고 했다. 그러고는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는 다는것이다. 예전같으면 그 다음날 다시 연락오고 했는데 이번에는 1주일이 넘도록 연락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이다.
▣K양에게 하고픈말▣
남자가 군대를 간다고 치자! 군대라는 곳은 처음에는 낯선환경에다가 수많은 고참들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시간이지나면서 후임병도 생기고 생활도 익숙해지고 또 제대할 날도 점점 가까워지기에 힘든 나날을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군대에 들어가서 평생을 고참들에게 시달리고 언제 제대할지도 모르는 나날이 계속 될꺼라면 불안감에 차라리 이민을 가거나 중국으로 밀항선을 탈지도 모른다.
그런데 K양은 이처럼 변함이 없다. 남자가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남자에게 희망을 주지않고 똑같은 대접을 받기 원하니까 남자입장에서는 밀항선을 타고 싶은 심정으로 당신을 떠나려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라는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드는것에 대한 강렬한 욕구는 어짜피 결혼준비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처음보다는 약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많은 시간을 보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남자에게 아직도 니가 날 만나려면 그정도는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한다면 남자는 결국 지치게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얻게된다.
K양은 구속이나 집착하지 않는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에 빠져있다. 남친의 검진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술담배 당분간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부드러운 권유형 문법을 썼다고 했다. 그런데 지가 먼저 알았다고 안먹겠다고 해놓고는 그날 바로 술자리를 가졌다는게 너무나 괘씸하다는거다.
그런데~ K양은 항상 연애에서 “갑”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게다가 K양은 자신이 집착과 구속을 하지 않는 쿨한 여자라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내가 원하는 데로 하지 않으면 널 떠나주겠어라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고 있던건 아닌지 되돌아 봐야한다.
이런 느낌을 받는 남친은 당신이 아무리 부드럽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군대고참의 명령과도 같은 느낌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설사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해도 어짜피 안들키면 그만인데 당신앞에서 그 명령(?)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자존심 상할것 없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린 상황에서 남자에게 연락하는게 모 자존심 상할일인가?
이제까지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해도 앞으로 살면서는 어떻게 할건데? 결혼한 후에도 그렇게 쉽게 행동할 수 있을것 같은가?
차라리 결혼전에 그 남자의 진짜 모습도 살펴봐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조금 숙여줬더니 바로 본성이 나오는 남자라면 차라리 결혼전에 확실히 잡던지 헤어질 수도 있는거다.
괜히 결혼하고나서 180도 변한 남친 때문에 더 가슴아파하는 일은 겪지 말자.
이번 포스트 부록^^
이렇게 적어주면 연락은 뭐라고 하면되요라고? 물어보더라~ 꼭! 밥상차려놓으면 꼭 먹여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알려주겠다. 고스트는 친절하니까^^
머리는 숙이지만 완전히 매달리는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방법
“오빠야? 진짜 연락한번 안할꺼야?”
“오빠가 먼저 연락해주면 안돼?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 남자라면 연락온다 반드시... 왜? 이정도만 해도 여자가 많이 변한거라는걸 아니까... 그남자도 이번기회에 여자버릇 고친다고 꾹꾹 참고 있었을 거다.
연락이 오면(통화로)
“왜 이제야 연락해? 훌쩍~ 보고싶단 말야 훌쩍”
이렇게 해주면 거의 100발 백중 남자 달려온다.
달려온 남자에게 절대 지나간 얘기 따지지마라! 그냥 가슴에 안겨 조용히 있어라~
미안하다는 말도 굳이 할 필요 없다. 오히려 나쁜놈이라고 욕해도 된다. 단 품에 안겨서 사랑스럽게..이야기 하는것이 중요하다.
요정도 뉘앙스면 머 거의 싸움으로 커지지 않고 다시 좋게 지낼 수 있다. 단 조심해야할것은 위에서도 이야기한것처럼 조금 머리숙였더니 완전 본성드러나면서 성의를 보이지 않고 당신을 막대하는 것처럼 느껴지면 다시한번 재고해 보기 바란다. 그게 그 남자의 진짜 모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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