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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연애특강

이 남자와의 스킨쉽 진도는 언제?

 

오늘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여자들이 고민하는 진도를 나가는 기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처음 만났는데 뽀뽀를 해버렸네요 ~

술기운에~ 분위기탓에 밤을 지새웠네요 ㅠㅠ

이처럼 빠른 진도를 빼고 스스로 자괴감을 갇는 여성들이 있는가하면..

이 남자가 저에게 진심이었다고 생각하는데 ~ 잠자리후 연락이 뜸해졌어요~

라며 스킨쉽후 버림받은 여자까지 스킨쉽 진도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솔직히 연애라는게 감정의 교류가 우선인데 딱 정해진 룰에따라 움직인다는게 말이 안될 수도 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할수록 내 여자가 될 상대에 대해서는 점점 더 디테일하게 따지고 분석하려하는 남자들이 늘어나다보니 내 자신의 감정에 충실히 행동했다가는 낭패보는 일들이 발생한다.

과연 도대체 이 스킨쉽이라는거 연애시작하고 언제 해야하는 것일까?

여기저기 찾아봐도 시원하게 답해주는 곳은 없었다.

일반적으로는 10번이상 만난후라던지 2개월이상 만난후라던지등의 기간을 설정할 수는 있는데 실제로 결혼에 골인한 커플들의 통계를 내보면 이런 기간들이 결혼이란 결실을 맺는데 그렇게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기간을 정해놓고 움직이다가 오히려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경우도 꽤 많다.

같은 2개월이라도 누구에게는 너무 철벽녀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보수적인 남자에게는 너무 가벼운 여자로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스킨쉽 진도에 대해서 여자들이 좀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팁을 주고자한다.

최대한 초보자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설명해보겠다.

 

첫째, 남자가 여자를 판단할 때 스킨쉽의 기간보다는 상대의 조심성에 달려있다.

이 말이 무슨뜻이냐 하면은 남자가 여자를 판단할 때 그 여자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서로간의 감정이 얼만큼 통했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만난지 한달도 안되었어도 매일보고 서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오픈을 했다면 믿음이라는 기반이 있기 때문에 빠른 스킨쉽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3개월이 지났는데도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 서로의 조건이나 생각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둘만의 감정의 스파크로만 진도를 나갔다면 남자는 여자가 조심성이 없는 가벼운 여자라 생각할수 있단 이야기다.

여기서 서로간의 잘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상대의 신분(직장. 집, 경제적상황등)에 대한 것과 함께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 속 깊은 이야기등 상대의 조건과 생각, 성향을 전부 파악했느냐의 이야기다.

즉 여자들이 조심해야할건 감정에 너무 취하지 말란 이야기다. 바람둥이들이 보통 자신의 이야기는 잘 하지않고(하더라도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들만 한다.) 여자의 감성만 건드리게 되기 때문에 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자신을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내게 모든 것을 허락하는 여자는 다른 남자에게도 쉽게 빠지는 문란한 여자로 비춰질 수 있다.

 

둘째, 개방적인척 하는 보수적인 남자들에게 속지말자.

스킨쉽진도를 결정하는 한가지가 남자들의 보수적성향에 따라야 한다. 보수적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일수록 진도를 나가는데 좀 더 긴 타임이 필요하다.

반대로 개방적인 남자의 경우에는 억지로 진도를 늦출 필요가 없다. 잘못하면 철벽녀 소리만 듣게되고 이기적인 여자라는 느낌만 주게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보수적인지 개방적인지를 파악하는데 문제가 있다. 여자와의 진도빼기를 위해 개방적으로 보이지만 속마음은 보수적인 남자들이 아직도 꽤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수적인 성향의 남자들을 여자가 한번에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런 남자들은 보통 두가지 특징을 가진다. 하나는 상대를 구속하는 성향과 자존심은 강한데 연애를 많이 못해본 남자이다. 이런 남자들이 왜 그런가 하면 남자는 연애를 많이 못해봤는데 상대가 연애를 많이 해본 것 같으면 손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이런 남자중에 자존심이 강한 남자들이 이런 성향이 있다. 그리고 연애는 많이 해본 남자의 경우에도 보수적인 남자는 본인이 개방적인 여자들을 많이 만나봤기에 상대녀에 대한 의심이 일반인보다 지나쳐서 상대를 구속하는 성향을 가지기도 한다.

즉 만남을 시작하면서 이런 성향이 보인다면 스킨쉽의 진도는 조금 더 늦추는걸 권하고 싶다.

 

셋째, 스킨쉽 이후에 행동이 더 중요하다.

스킨쉽의 진도는 직진은 있어도 후퇴는 없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어제는 키스를 하고 오늘은 손만 잡는다는건 남자입장에서는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도는 나갔어도 빈도수로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다들 알겠지만 키스에도 수위가 있다. 뽀뽀냐? 딥키스냐? 10초를 할껀지 30분을 할건지?

남자가 가슴에 손을 올리느냐? 안올리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가 있지 않은가?

키스진도를 나갔다고 그 다음날부터 헤어질때마다 꼭 딥키스를 해야한다면 그 다음 진도는 순식간에 진행될 것이다. 여기서 여자들이 착각하기 쉬운것이 또 하나 있다. 예를 들어 차에서 키스를 30분간 하다보면 대부분 뭐 아주 진한 스킨쉽 진도가 나가게 마련이다.(미성년자들도 보는 글이라 자세히 적을 수는 없다.) 그런데 그렇게 해놓고 모텔만 안간다고해서 이것이 진도를 조절한다고 할 수 있을까?

즉 오늘 키스를 했다고 해서 매일 매일 해야하는건 아니다. 잠자리도 마찬가지다.

일단 진도나갔다고 그 뒤를 조절하지 않으면 남자들은 이거 완전 내숭이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단 조심해야할 건 단둘만이 있는 공간에서 이미 나가버린 진도를 거부하지 말라는 것이다. 빈도를 조절하고 싶으면 헤어질때까지 단둘만의 공간이라던 스킨쉽을 하기좋은 상황을 만들지를 말란 말이다. 어제 잠자리를 같이했는데 오늘은 그냥 모텔서 포옹만 하고 영화만 보고 들어가자고 이야기 하는 건 너라는 여자가 못됐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오늘의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면

상대를 파악하는 정도에 따라 기본 2개월이 3개월이든 6개월이든 더 늦출수가 있다. 반면에 서로간에 모든 것을 오픈하고 공유하고 있다면 그 기간은 1개월이내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또 상대남이 여자에 대해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 판단되면 1개월이든 2개월이든 조금 더 늦춰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진도가 나간후에는 빈도수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것도 명심하자. 연애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절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사랑의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